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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님의 기고글] 복음화는 권위가 아닌 사랑으로 완성 -월간 꿈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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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부매니저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6회   작성일Date 26-05-01 05:50

    본문


    ​ 복음화는 권위가 아닌 사랑으로 완성


    ​ 현대사회는 다양한 모습의 권위가 판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권위 또는 권위주의라는 단어들이 사용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또 다른 모습의 권위주의가 자리 잡은 것입니다.

     사전에는 권위와 권위주의에 대해 '권력과 위세 또는 일정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신', '권위를 내세우거나 중요시하는 주의'라고 설명돼 있습니다.

     이 두 단어가 그리스도인에게 어울리는 말일까요? 물론 그 학문을 배우는 제자들에게는 적합한 단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복음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권위와 권위주의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복음화를 목표로 끊임없이 세상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는 그 자체로서 권위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이 선포되고 그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 그 어떤 곳에서든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 주신 온유와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아가 실천적 사랑의 삶을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마저 세속적 권위나 권위주의 형태를 닮아 간다면 현대인들은 교회나 교회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마태 11,29)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시며 당신 모습을 닮을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희망을 사람들에게 선포하셨고 그 말씀을 듣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유일한 구세주 구원자로 믿고 행복한 삶을 살고 그 삶의 연장으로 죽어서도 영원한 행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권위를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권위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었고 당신의 말씀과 삶을 통해 보여 주신 사랑을 통해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권위를 행사하신 일이 없으셨습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을 더욱 낮추시며 희생 제물이 되셨고 다른 사람들의 밥이 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이 무엇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인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겸손과 사랑의 실천적 삶만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게 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 월간지. 월간 CUM-

      (2026년 5월 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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